3/19/2010

지붕뚫고 하이킥 결말

지붕뚫고 하이킥 마지막 회 방송 후 현재 많은분들이 카오스에 빠졌는데요 , 그 중에 가장 신빙성 있는 몇가지만 골라서 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일단 지붕뚫고 하이킥 결말관련해서 여러가지 복선 및 해설이 존재하는데 ...

가장 유력한게 현재 '신세경 저승사자/귀신' 설입니다만 ...

그와 관련해서 ...


1. 지옥에서 온 식모 신세경

당시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장면인데, 귀신설이 맞다면 결말과 관련이 아주 없지는 않는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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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죽은 동생/이중인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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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의 수험표이긴 한데 ... 생일은 같지만 연도가 틀립니다

이것때문에 죽은 동생 설도 나돌긴 합니다만 ...

어쩌면 죽은 영혼이 깃든건지, 아니면 사랑에 너무 한이 맺혀서 (한번 정음에게 폭발한적도 있었고.. 이것 역시 위의 '지옥에서 온 식모 세경' 과 동일한 에피때..)

여자가 한이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는데 ...

어쩌면 처음으로 마음에 품었던 사람과 자신이 알고 있는 또 다른 여자 사이의 관계를 확인 한 순간부터

신세경 안에는 두명의 신세경이 있었는지도 ..

원래 '착한' 신세경과, 또 여자로서 지훈에게 집착하는 세경 ...

그 둘중에 갈등이 지속되다가 끝에 지훈을 사랑하는 '세경' 이 win 하는것일지도 ..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스미골의 대립 및 갈등이 생각나는군요 ..

끊임없이 갈등을 반복하다가, '악한'.. 반지에 '집착' 하는 골룸이 호빗이였을때를 기억하는 스미골을 이긴뒤

결국 반지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

반지를 죽이기 위해 갔던 프로도는 끝에 반지를 택합니다만, 그 상황에서 제3자라고 할 수 있던, 하지만 프로도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반지에 집착해왔던 골룸이 중간에 낚아서 함께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

저 상황에서 자신은 떠나고, 지훈은 정음을 찾아 평생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어쩌면 더이상 둘 수가 없었던것일까요 ...








3. 마지막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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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그림에는 빨간옷을 입은 여자가 없군요 ..

전시회에서 이 그림을 함께 본 사람은 세경과 지훈이였습니다

어쩌면 ... 이 두사람에게만 그 빨간옷을 입은 여자가 보이는걸까요 ...

비가 오는날 남자는 여자를 바래다 주기 위해 차를 타고...

그것에 그들의 마지막 '휴양지' 가 된것인지. ....

아니면 그 차를 타고 함께 마지막 휴양지로 가게 된것인지 ...

아예 존재 하지 않는 빨간옷을 입은 여인 ...

빨간 목도리의 세경은 지훈에게 집착하는 세경을 뜻합니다 ...

귀신이라서..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것인지 ...


4.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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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몰아치는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지훈은 넋을 놓고 세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세경의 입가에는 ... 모나리자를 연상시키게 하는 어찌보면 섬찟한 미소가 걸려 있습니다 ....

동반 자살... 로서 둘이 영원히 함께 하게 될 것은 예상하고 기뻐 하는것인지 ...

앞으로 0.1 초 후에 닥칠 상황을 알고 그러는것인지 ...

세경은 진심으로 신애와 아빠의 행복을 바라는것 같습니다

떠나야 하는 이유는 신애의 행복을 위해서였고,,

남아야 하는 이유는 지훈이였습니다 (검정고시는 어디까지나... 핑계 정도...)

한국에 남자니, 신애가 불행해지고, 떠나자니 자신이 불행해지기에

결국 양쪽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최선의 시나리오를 택하는것이지요

물론 자신의 죽음으로 슬퍼할 가족이 있지만, 세경의 지훈에 대한 집착은 자신의 부재로 인한 가족의 슬픔에 대한 걱정을 넘어선듯 합니다 ...

자신이 없더라도 외국에 가서 신애와 아빠가 행복하길 바라며,

마찬가지로 자신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지막 휴양지' 로 가고픈 ... 그 계획이 성사되는 순간

앞을 똑바로 보며, 어떤 상황이 될지 예측하며 짓고 있는 미소가 아닐지 ...

오직 자신과만 함께 하고 있는 지훈... 그 상황이 너무 행복해서 ....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한 세경 ...

그리고 그 소원은 이루어집니다 ...

하이킥 내내 자신이 원하는것은 말조차 하지 못하고, 다른사람을 위해서 일하고 배려해야만 했던 세경

극의 가장 마지막에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얻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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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하고 이거저거 이해하려고 돌아다보니 더이상 시트콤이 아니라 장기 프로젝트 호러물이 되어버린듯한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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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오프닝/포스터에서 .. 왜 앞의 4명 외에는 모두가 흑백인지에 대해서 ...

많은 루머들이 생산되었지만 그때마다 제작진은 그냥 미적인 효과를 위해서 그랬을뿐이라고 했는데 ...

컬러로 되어있는 4명은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들의 상황에서 딱히 더 개선하거나 나아졌으면 하고 바라는것이 없습니다만

나머지 흑백으로 된 캐릭터들은 ... 물론 극 시작과 비교해서 나아진 점도 있지만, 뭔가 아쉬움을, 내지 슬픔을 남기고 극의 마지막을 맞이 하게 됩니다 ...


역시 스댕김의 작품은 .. 단순히 웃으며 즐기기엔 힘들군요 ....


오늘 잠은 다 잔것 같습니다 ...


ㅠㅠㅠㅠ

3/16/2010

안녕하세요 !




첫 포스트입니다

평소에 .. 이것저것에 대해서 오지랖도 넓고 관심도 많아서

지인들과 토론도 하고 얘기도 하는데 ...

특정 가수나 연예인 및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해서 관계도 소원해져봐서 ㅎㅎㅎ

차라리 블로그의 익명성을 빌어서, 웹 상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좀 더 맘껏 하고 싶습니다

주로 ... 안좋은 얘기 내지 평가들이 주를 이을것 같지만 ..;;

넘쳐나는 언플 가운데 도대체 누가 몸로비를 했고 돈로비를 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매일 똑같이 쏟아지는 그나물에 그밥인 기사 및 블로그들 정말 볼때마다 짜증이 나서요

요즘 기사들은 죄다 보면 어디선가 영향받은듯한 글들 ... 누군가가 돈 좀 먹이고 쓰라고 시킨것 같은 글들...

아니면 과도한 덕후들이 찬양 (김형x기자 ..등등..) 및 시청소감 후기 ... (도대체 왜 기자인지...)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고, 보면서 공감할 수는 있는 글들 ...

정말 가려운 곳은 시원하게 긁어주는듯한 ...

몇일씩 부풀어 오르던 고름을 팡 ~ 터트린 듯한

시원한 글들로 포스팅 하고 싶습니다 ^^

저는 그 누구와도 개인적인 원수도 진적이 없으며, 딱히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그룹 내지 인물도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특정 그룹이나 개인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포스트를 올려도 '누구 덕후라서 상대를 깎아내린다' 등 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시려면 살포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 '취향'.. 좋아하는 '그룹/아티스트/연기자' 는 그때그때 바껴서 뭐 ...

때때로 특정 인물 팬/지지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한 글들이 올라갈 수 있으나 ... 뭐 그건 제가 힘든건 아니기에 ^^ 욕좀 먹는다고 죽지 않습니다

개념없는 덕후/빠 분들은 걍 니네 팬클럽 가서 노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

잘 부탁드립니다

고소 당하지 않을정도로만 ... ;; 수위를 조절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만

뭐 제가 없는 얘기를 지어내서 퍼트리는것도 아닌데 그걸 가지고 저한테 태클을 걸어봐야 본인 얼굴에 침뱉기일듯 ^^

이만 하고 제 첫 포스트 곧 올리겠습니다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